[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자동차 관련 종목들이 1분기 부진을 털고 2분기부터는 상승곡선을 탈 것이란 분석이다.
26일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자동차 업종의 실적은 전반적으로 부진하나 최근 낮아진 기대치에는 부합했다. 전반적으로 안도하는 분위기이다"라고 설명했다.
1분기 자동차 업종의 실적이 부진한 이유는 이종 통화 약세, 생산 감소(4분기 일시 생산 확대 악영향), 구형 모델 소진을 위한 인센티브 강화 영향 등이다.
2분기부터는 성수기 진입과 신형 모델 비중 증가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채 연구원은 "2분기 구형 모델 재고 소진에 따른 구형과 신형의 오버랩으로 개선, 3분기 신형 효과 본격화되는 시기로 모멘텀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대차와 기아차 생산 정상화에 따른 재료비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지난해 이후의 원부자재 가격 하락과 부품 원가 절감 효과도 기대케 하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투자순위는 기아차, 현대위아, 현대차, 현대모비스, 만도 등으로 정해졌다. 채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큰 차이는 없을 듯하나, 단기적으로는 기아차의 안도 랠리와 2분기 방향성에 대한 기대가 조금 더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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