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해 조업선단 완도항 유치 연석회의 개최”
[아시아경제 노해섭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지난 22일 완도근해에서 조업중인 장어통발, 주낙, 꽃게선 등 조업선단을 완도항에 유치하기 위한 관계자 연석회의를 갖고 선단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연석회의에는 완도금일수협 조합장 및 동명수산 대표 등 관계 기관 및 단체 대표자 10명이 참석하여 근해 조업선단을 완도항에 유치하기 위한 열띤 토론을 펼쳤다.
군은 지난해 꽃게, 장어 등 통발선단을 완도항에 유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유치계획을 수립하고, 관계자 현장 면담 및 외지선적 선장 면담 등 다각적인 방법을 통해 추진하고 있다.
군은 어업선단과의 간담회를 통해 문제점으로 제시된 수협 면세유류 육상 공급 건에 대해서는 신지 강독에 계량기를 설치 완료하였으며, 항운노조 자동화물 하역비 인하, 선원 휴게소 설치 등은 충분한 협의를 통해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외지선단 입항 시 인센티브 지원 방법 및 음식·숙박 할인 등에 관하여 논의했다.
군은 완도근해에서 조업하는 선단규모를 장어통발 50여척, 꽃게선단 30여척, 주낙선단 20여청 등 대략 100여척이 조업을 하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어선 1척이 입항할 경우 지역에서 소비되는 금액이 유류비 및 식비 등을 포함한 3,500만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근해에서 조업하는 선단 중 70%만 유치를 한다고 해도 완도 지역경제에는 1,182억원의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완도군 경제산업과 이영문 과장은 “인근해에서 조업하는 선단을 유치하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완도읍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꼭 필요한 일이니, 관계자 분들과 협조해 꼭 많은 선단이 완도에 입항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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