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지원자 초청 기업 투어 프로그램 '에코랩' 개최
사옥 주요 시설 투어·선배 사원과 대화 가져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SK케미칼이 입사지원자를 사옥으로 직접 초청해 이색 채용설명회를 열었다. 입사희망자들이 인터넷상에 떠도는 부정확한 정보에 집착하지 않고 회사에 대한 궁금증을 쉽게 해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SK케미칼은 상반기 공채에 지원한 대상자를 사무동과 연구소가 위치한 판교 에코랩으로 초청해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설명회에는 공채에 응시한 지원자 중 참가를 희망한 100여명이 참가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대다수 기업들이 학교를 방문해 불특성 다수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열고 있지만 회사로 입사지원자를 초청하는 형식의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드문 일"이라며 "단순히 입사지원율을 높이는 것을 넘어 회사에 관심이 있는 지원자의 궁금증을 직접 듣고 해소하는 과정을 통해 상호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채용설명회는 회사 설명에 대한 브리핑과 사옥 내 주요시설 투어, 선배 사원과의 대화 시간 순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특히 '선배와의 대화' 시간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 SK케미칼은 입사지원자와 멘토 간 충분한 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자 10명 당 사원 1명을 한 조로 구성했다.
SK케미칼 인력팀 관계자는 "단순히 좋은 스펙과 역량을 보유한 인재가 아닌 회사의 방향성과 문화에 맞는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서는 회사와 지원자가 서로를 잘 알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회사의 지향점과 기업문화, 원하는 인재상을 정확히 알리고 이에 적합한 인재를 찾고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케미칼은 ▲인턴쉽 ▲산학장학생 제도 등 다양한 채용 루트를 통해 인재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번 공채를 통해 연구개발(R&D) 및 마케팅 등 직군을 선발할 계획이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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