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신한금융투자는 23일 영원무역에 대해 추정실적을 상향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3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올해 매출액 추정치는 종전 1조3356억원에서 1조7380억원으로 30.1% 상향했다. 영업이익 추정치는 1977억원에서 2181억원으로 10.3% 상향 조정했다.
올해 1분기 영원무역의 달러 매출액은 우려와는 달리 소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달러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7%, 원화 환산 매출액은 4.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4% 증가한 274억원으로 추정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생산지 인건비 상승에 따른 판가 인상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고마진 제품인 의류 매출의 양호한 성장으로 0.2%포인트 매출 총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분기부터는 스위스 자전거 회사인 ‘스캇(Scott)’이 연결로 반영된다. 박 연구원은 "스캇의 2015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032억원, 292억원"이라며 "2분기 이후 반영을 감안한 연결 효과는 각각 매출액 33.9% , 영업이익 10.6%, 지배주주 순이익 5.2% 증가"라고 전했다.
그는 "2분기 이후 반영될 스캇 효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근 주가가 상승했다"며 "스캇의 경우 연결에 따른 플러스 효과는 있지만 최근 주가 흐름과 지배주주 순이익 기준 효과를 감안할 때 중장기 관점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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