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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 한섬피앤디 매각 긍정적…목표가 4.1만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6초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하나대투증권은 23일 한섬에 대해 한섬피앤디 지분 매각이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4만1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 '매수', 내수 의류업체 '최선호주(Top pick)'는 유지했다.


전날 한섬은 한섬피앤디 소유 지분 31.8%(약 229만주)를 정재봉 부회장에게 매각한다고 밝혔다. 매각 대금은 800억원,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4배다. 매각 후 한섬의 한섬피앤디 잔여 소유 지분은 34.4%로 2분기부터 연결 종속회사에서 제외된다.

이화영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한섬피앤디는 부동산임대·골프리조트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로 한섬 본업과는 무관하게 손실을 내던 회사였다"면서 "저수익자산 매각을 통한 투자 리스크 요인 제거와 경영 효율 개선 측면에서 한섬피앤디 매각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연결기준 한섬피앤디 손실분(영업손실·금융비용) 제거로 추가적인 이익 개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이에 2015년, 2016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3.8%, 2.8% 상향 조정했다.


아울러 매각 대금 800억원의 현금 유입으로 투자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사업 규모 확대 시기에 브랜드력 제고와 매장 확대, 추가 성장동력 확보 등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제반 상황을 고려할 때 잔여 지분의 추가 처분 가능성도 높다"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자회사 실적 불확실성 리스크 소멸, 비우호적 업황 하에서도 강한 브랜드력으로 높은 정상가 판매율 유지, 캡티브 유통망 보유에 따른 타 내수의류업체 대비 높은 성장 여력과 실적 가시성은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요인"이라며 "한섬은 1분기를 기점으로 판관비 부담 완화에 따른 이익 모멘텀 회복 국면 진입이 예상되는 만큼 추세적인 주가 상승에 대비한 비중 확대가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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