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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개혁 특위, 정부 광고 놓고 "국회 겁박"vs"국민 알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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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된 정부의 홍보 광고를 두고 21일 공무원연금개혁 특별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공방을 벌였다.


이날 열린 특위 전체회의에서 홍종학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정부가 공무원연금 개혁 광고를 위해 열흘동안 3억원을 썼다"면서 광고비가 종편과 보도채널에 집중된 점을 비판했다.

또한 홍 의원은 '5월2일이 지나면 어떤 개혁도 못한다' '공무원연금 보전을 위해 내년에는 하루 100억원, 10년 후 300억원을 정부가 부담한다'는 등의 광고 내용에 관해서 "국민을 호도하고, 국회를 겁박하는 광고"라고 비난했다.


이에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은 "광고에 틀린 내용은 전혀 없다고 본다"면서 "그 광고에 문제가 있다면 공무원단체에서 법적 조치를 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공무원단체는 (공무원연금 개혁에 반발해) 총파업 투쟁을 선언하고 3월28일 투쟁을 했다. 정부는 국민들에게 뭘 알리겠나"고 되물었다.


정진후 정의당 의원은 "공무원연금에 대해 모든 책임을 지고 있었던 정부가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며 "국민 세금이 하루 몇 백억씩 샌다고 해서 기다릴 수 없다고 하는 것은 공무원연금 개혁을 논의하자는 정신에 맞지 않는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에 관해 강은희 새누리당 의원은 "공무원연금에 대해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정확히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국민들이 제대로 알 수 있도록 홍보해주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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