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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완판' 시대, 청약당첨 3일만에 100%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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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완판' 시대] ① 아파트·오피스텔 깜짝 계약률
계약 포기자 없이 깨끗하게 다 팔려
'안강 프라이빗 타워' 등 상가도 하루만에 매진


아파트 '완판' 시대, 청약당첨 3일만에 100% 계약 지난 10일 대림산업의 용인 'e편한세상 수지' 견본주택에서 예비 당첨자들이 결과 발표를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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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부동산시장이 '완판(완전판매)시대'에 접어들었다. 새 아파트·오피스텔의 높은 청약경쟁률, 알찬 계약률은 '어게인(again) 2006'을 재현하고 있다. 기존 주택이나 미분양주택 매매가 큰 폭으로 늘어나기도 했다. 그렇다고 시장이 마냥 들떠있는 것은 아니다. 폭락을 경험한 심리로 인해 불안한 가운데서도 이른바 '엣지(edge, 강점)' 있는 물건을 중심으로 완판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청약 당첨자 발표 직후 초기 계약률이 100%에 이르는 곳이 잇따르면서 '아파트 100% 계약에 사흘도 길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의 올해 첫 사업지인 'e편한세상 수지'가 지난 8일부터 진행한 정당계약 사흘간 100% 계약이 마감되는 저력을 과시했다.

정당계약일이란 최초 청약 당첨자들이 실제 계약을 체결하는 기한으로, 이때 계약 포기자가 나오면 예비 순번 당첨자에게 분양 기회가 돌아간다. 정당계약일에 100% 계약이 이뤄졌다는 것은 계약을 포기한 사람이 한명도 없거나, 계약포기분을 곧바로 예비당첨자가 계약했다는 말이다.


양병천 대림산업 분양소장은 "정당계약 3일째 날에는 예비 당첨자들까지 몰리며 인산인해를 이룰 정도였다"며 "이미 1순위 청약 접수에서 1092가구 모집에 6145명이 몰려 평균 5.62대 1(당해 지역)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할 만큼 인기가 높았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중견 건설사인 아이에스동서도 동탄2신도시 A34블록에 공급하는 '동탄2신도시 에일린의 뜰' 계약을 시작한지 나흘만에 100% 판매를 완료했다. 이달 8~10일 3일간 진행한 정당계약에서 대부분 분양물량이 계약됐고, 남은 일부 잔여가구는 다음 날인 11일 예비 수요자들이 앞다퉈 가져갔다.


분양 관계자는 "견본주택이 선착순 계약을 하려는 수요자들로 북새통을 이뤄 안전요원들이 긴급 투입되는 해프닝마저 발생했다"고 귀띔했다.


금성백조주택의 '동탄2신도시 A11블록 예미지' 또한 지난 7~9일 3일간의 정당계약 기간에 이어 10일 진행된 예비당첨자 계약에서 100% 계약이 마무리됐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84~96㎡ 규모의 중대형인데다 동탄2신도시 다른 단지에 비해 분양가가 높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이에 아랑곳 않고 1순위에서 평균 1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데 이어 계약 시작 4일만에 초고속 완판에 성공했다.


반도건설이 인근에 분양한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과 6.0' 역시 이달 초 정당 계약일 3일만에 모두 계약이 이뤄졌다.


아파트 뿐 아니라 오피스텔과 상가도 계약률 100%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달 대우건설이 공급한 '마포한강2차 푸르지오 오피스텔'은 계약이 시작 뒤 일주일만에 100% 성사됐고, 현대엔지니어링이 내놓은 경기 광교새도시 ''힐스테이트 광교 오피스텔'도 이틀간의 계약기간에 100% 계약이 끝났다.


인기 좋은 상가도 예외는 아니다. 안강건설이 서울 강서 마곡지구에 짓는 상가오피스 '안강 프라이빗 타워'는 계약을 시작한 지난달 23일 단 하루만에 모두 계약이 끝났다. 상가나 오피스텔이 보통 한두 달은 걸려야 분양을 마감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점을 감안하면 선점 경쟁이 치열했음을 반증한다.


지난달 말 포스코건설이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한 '위례송파 와이즈더샵'은 최고 49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전체 119개 점포가 4일만에 모두 주인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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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아파트나 오피스텔 계약률이 공개적으로 확인되지는 않는 만큼 건설사들이 밝히는 초기 계약률이 다소 과장될 수 있겠지만 최근의 분양 시장 분위기로 볼 때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한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올 들어 분양 시장이 과열이라고 할 만큼 활황을 보이고 있는데다 청약경쟁률 자체도 수십대, 수백대 일을 기록하고 있어 100% 조기 완판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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