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축구 수원 삼성과 FC서울의 '슈퍼매치' 스폰서십 효과가 112억2835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스포츠마케팅 전문업체인 SMS리서치앤컨설팅에 의뢰해 20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슈퍼매치는 TV중계 96억3818만7000원, 인터넷 포털사이트 생중계 4552만2000원, 인터넷 뉴스 2억1382만4000원, 경기장 내부 장치장식물 등 온사이트 13억3082만원을 더해 노출 효과가 112억2835만원으로 나왔다.
분석 항목은 중계방송 아나운서와 해설자의 멘트, 중계화면 자막, 유니폼, 경기장 내 배너, 측면 A보드, 정면 LED보드, 인터뷰백드롭, 90도 광고, 골대 옆 퍼블릭 골 광고, 타이틀스폰서 보드, 팀 벤치, 공인구 등이다. 브랜드는 K리그와 수원 삼성, FC서울의 모든 스폰서를 대상으로 했다. 스포츠 뉴스방송과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신문기사와 사진 등을 통한 분석을 더하면 수치는 훨씬 늘어날 전망이다.
슈퍼매치 한 경기의 스폰서십 효과를 분석해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맹은 "K리그 스폰서십이 기업의 인지도 상승과 브랜딩에 적지 않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의미 있는 자료다. 기업과 K리그의 동반성장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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