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하나대투증권은 20일 유진기업에 대해 신사업 추진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000원을 제시했다.
채상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유진기업은 최근 유진 초저온(냉동창고와 물류), B2B 건자재 유통업, 시내면세점 시장 진출 추진 등 신사업을 지속해서 확대·개발 중에 있다"며 "특히 유진기업의 전국 레미콘 공장을 오프라인 거점으로 활용하는 B2B 비즈니스 형태로 신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통합 측면에서 긍정적이고, 유형자산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짚었다.
목표주가는 영업가치 7130억원(레미콘+건자재 유통업 NOPLAT의 17배), 비영업가치 2274억원(유진증권 및 골프장 등), 순차입금 2596억원을 차감해 산출됐다. 채 연구원은 "신사업 진출 건은 향후 현실화 될 경우 반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올해 실적은 분양 증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매출은 전년보다 8.2% 증가한 7994억원, 영업이익은 66.7% 늘어난 506억원으로 추정했다.
채 연구원은 "올해 전국 레미콘 업황은 최고 호황이 예상되는데, 이유는 주택분양 시점"이라며 "지난해 분양은 4분기에 집중됐고, 올해 분양은 2분기에 집중돼 올해 착공면적과 출하량 증가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레미콘 전국 출하량 증가는 최소 5.0%, 수도권 비중 높은 유진기업은 9.0%를 전망하고, 가격은 보수적으로도 연간 1.0% 증가를 예상한다"며 "특히 레미콘 부문의 실적성장과 건설부문 흑자전환을 통해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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