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를 맞고 있는 그리스에 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이 17일(현지시간) 그리스가 개혁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워싱턴에서 유로존 재무장관과 만난 루 장관이 "그리스 위기가 유럽과 세계경제에 불확실성을 증대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지난 2012년 그리스 재정위기 이후 시장 상황이 크게 바뀌어, 디폴트에 어떻게 반응할지 예측이 불가능하다"며 "그리스와 유로존의 구제금융 협상은 아직 충분히 진전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스는 예산을 자세히 검토한 후 구체적 계획과 함께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말만 갖고는 상황이 해결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리스의 디폴트가 세계경제에 미칠 영향이 전보다 약해졌다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서는 "어떤 반응이 나타날지 알 수 있다고 자신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채권시장에서는 디폴트에 대한 우려로 그리스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12.9%를 기록했다. 이는 2012년 이후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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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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