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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마감] '힘 빠진 닛케이' 1만960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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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2만선 재등정을 노리던 닛케이225 지수가 17일 비교적 뚜렷한 하락장을 연출했다. 이번주 내내 1만9800~1만9900선을 왔다갔다 하며 힘을 뺐던 닛케이225 지수는 결국 1만9600선으로 밀리며 이번주 거래를 마무리했다. 2만선 안착 시도가 장기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7% 밀린 1만9652.88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0.67% 하락한 1588.69로 마감됐다.

지수 상승을 이끌만한 새로운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최근 랠리를 펼쳤던 종목을 중심으로 차익 실현 흐름이 나타났다.


노무라 홀딩스의 와코 주이치 선임 투자전략가는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주가에 반여됐다"며 "현재 시장은 관망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샤프는 6거래일 만에 급락반전해 5.78% 빠졌다.


소니는 위키리크스 악재 탓에 3.7% 급락했다. 위키리크스는 지난해 영화 '인터뷰' 개봉을 앞두고 해킹당한 소니픽처스엔터테인먼트의 자료 20만건을 공개했다.


국제유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JX홀딩스는 2.21% 올랐다. 반면 인펙스 홀딩스 전날 5.38% 급등 부담을 이기지 못 하고 상승폭 일부를 되돌림했다. 인펙스 홀딩스는 2.01% 하락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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