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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브라질에서 반등모멘텀…석달만에 판매증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6초

현대차, 브라질에서 반등모멘텀…석달만에 판매증가 현대차가 브라질에서 판매하는 소형차 HB20(Hyundai HB20). HB는 '현대자동차 브라질(Hyundai Brazil)'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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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현대자동차가 브라질 시장에서 반등 모멘텀을 찾았다.


1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3월 브라질에서 전년대비 18.2%증가한 1만8000대를 팔았다. 작년 12월 3만대를 정점으로 올 1월 1만5000대, 2월 1만1000대까지 줄어들다가 석달만에 증가했다. 3월 중 시장점유율은 7.9%를 기록했다. 1∼3월 누계로는 4만8000대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1%감소했으며 분기 기준 점유율은 7.5%를 기록했다.

판매1위는 피아트와 크라이슬러를 판매하는 FCA로 4만2000대를 팔았다. 그러나 전년 같은 기간보다는 23.7%줄었다. 브라질정부의 자동차공산세(IPI) 인하 종료가 가격에 본격 반영된 탓이 크다. 특히 뉴 팔리오, 시에나, 그랜드 시에나 등 주요 모델의 점유율이 급락했다.


GM도 전년동기보다 8.4%줄어든 3만7000대를 파는 데 그쳤다. 폭스바겐도 전년보다 6.1%감소한 3만6000대를 판매했다. 포드는 2만4000대를 팔았는데 전년에 비해 18.2%증가했다. 포드는 뉴 피에스타가 뉴 카와의 판매 간섭으로, 에코스포트가 혼다 HR-V 출시로 감소했으나 뉴 카 판촉 및 플릿 판매 확대로 증가했다.


도요타(1만7000대)와 혼다(1만3000대), 닛산(5000대) 등 일본업체들은 30∼40%가 늘었다. 도요타는 코롤라 신차효과와 2015년형 에티오스 상품성 개선 및 판촉 확대(24개월 무이자 할부)로 증가했다. 혼다는 피트와 시티 신차 효과와 HR-V 신규 투입에 따른 증가가 시빅 노후화에 따른 감소를 상쇄했다.


3월 전체 판매량은 전년동월비 1.3% 감소한 22만6000대.1~3월 판매는 16.3% 감소한 65만대를 기록했다. 3월은 영업일수가 3일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부진, 정정불안, 가뭄, 고물가, 고금리 등 악재 확대로 소비심리가 위축돼 판매가 줄었다. 지난해 3월 3~5일이었던 카니발이 올해 2월 16~18일로 이동함에 따라 영업일수가 4일 증가해 전년동월비 감소폭은 축소됐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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