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랭킹 112위 정현(18·삼성증권 후원)이 2015 사라소타 챌린저대회 복식 8강에 올랐다.
샤란 디비즈(인도)와 호흡을 맞춘 정현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에 열린 루벤 베멜만스(벨기에)-제임스 세리타니(미국) 조와의 대회 복식 1회전(16강전)에서 세트스코어 2-0(7-5, 7-6<7-3>)으로 이겼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단식 1회전에서 호라시오 제발로스(아르헨티나·세계랭킹 141위)에 0-2(3-6, 2-6)로 패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복식에서 선전하며 남은 경기 전망을 밝게 했다.
정현-디비즈 조는 1세트 막판까지 상대와 게임스코어 5-5까지 가는 팽팽한 승부를 했다. 그러다 1세트 열한 번째와 열두 번째 게임을 내리 따내 게임스코어 7-5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에서도 타이브레이크(게임스코어 6-6에서 맞은 열세 번째 게임에서 먼저 7점을 따낸 선수가 승리하는 경기방식)까지 가는 접전을 한 끝에 승리하고 8강행을 확정했다.
준결승전으로 가는 길목에서 정현은 이번 대회 복식 1번 시드 트레이트 휴이(필리핀)-스코트 립스카이(미국) 조와 만난다. 복식에서 우승할 경우 상금 6200달러(약 680만원)와 복식 랭킹포인트 100점이, 준우승 조에는 상금 3600달러(약 400만원)와 복식 랭킹포인트 60점이 각각 주어진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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