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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호남선 개통…수도권 성형외과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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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강]


밝은광주안과, 20~30대 235명 설문조사 결과

광주지역에 거주하는 젊은 세대들이 최근 개통된 KTX호남선을 타고 ‘수도권 병원에 진료를 받으러 간다면’이라는 질문에 10명 중에 약 2.7명이 성형외과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암이나 건강검진에 대한 인기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밝은광주안과와 ‘The밝은 서포터즈’는 최근 지역환자 역외유출 현황파악을 위해 광주지역의 20~30대 23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성형외과(27.1%)·암 진료(26.5%) 순으로 수도권 병원 방문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또 건강검진(11.9%), 피부과(10.9%), 시력교정수술(9.6%), 외과(7.8%), 내과(7.2%)로 조사됐다.


수도권 병원 방문을 원하는 이유로는 최첨단 장비 등 기술력이 뛰어나서(60.3%)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으며, 서울이라는 인지도(19.1%), 수도권 의과대학 출신 의사 근무 병원(11.1%) 등이 뒤를 이었다.


이러한 역외유출 현상을 막기 위한 지역 의료계의 노력으로는 ‘최신장비 도입해야한다’(28.6%)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으며, 수술가격 인하(28.1%), 고객 서비스 강화(19.7%), 수도권 출신 의료진 영입(14%) 순으로 대답했다.


또 시력교정술을 하기 위해 수도권 병원을 방문하겠냐는 질문에는 절반이 넘는 51.5%(121명)가 가겠다고 밝혀 지역의 의료서비스 등의 수요가 대도시로 유출되는 ‘빨대’ 현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김재봉 밝은광주안과 대표원장은 “과거에는 서울과 지역간 의료기술 차이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차이가 크지 않거나 오히려 더 좋은 병원도 있다”며 “환자들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 만큼 최신기술 및 장비 도입 투자에 아끼지 않고 의료기술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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