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지 기자] 코스피가 3년 8개월 만에 2100선 탈환에 성공했다.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1년 주가상승기와 비교했을 때 증시 환경은 더욱 개선돼 사상최고치 경신에 기대감이 실리고 있다.
14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80포인트(0.61%) 오른 2111.72를 기록했다. 지난 2011년 기록한 최고점 2228까지는 117포인트 남았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2011년 주가상승기에 비해 현재 증시 주변 여건과 대외 경제여건, 주요 지표 등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먼저 증시 주변여건을 살펴보면 2011년 주가상승기에 비해 올해는 기준금리 하락에 따른 시중 유동자금(MMF)과 고객예탁금 등이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주식형펀드 잔고는 큰 폭으로 감소해 펀드 환매부담이 제한적인 상황이다. 더불어 전 세계 기준금리 하락 추세와 글로벌 유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유럽과 아시아 주요국 증시의 강세가 지속되는 점도 호재다.
주식시장의 주요지표 또한 개선됐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올해 초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 14일까지 코스피 7조9540억원, 코스닥 5조343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특히 외국인 순매수금액이 2011년 주가상승기에 비해 약 3배로 급증했다. 2011년 전기전자 업종에 순매수세가 집중됐지만 올해는 18개 업종 가운데 16개 업종에서 순매수가 두드러졌다. 대형주 중심으로 2011년에 지수가 오른 것과 달리 올해는 코스닥과 코스피 중?소형주가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장법인의 배당 확대도 눈에 띄었다. 2010사업연도에 비해 2014사업연도의 배당총액은 23.8% 증가했고 기준금리 하락에 따라 시가배당율 차는 0.41%까지 축소됐다.
김은지 기자 eunj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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