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답을 묻다. 시민에게 길을 묻다.”교통문화혁신을 위한 연속토론회 1차
"타운홀미팅으로 시민과 교통 종사자 의견 들어"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교통문화연수원(원장 정용식)은 광주교통문화혁신사업을 추진하고자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연속토론회를 총 4차에 거쳐 기획했다.
1차 토론회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핵심과제를 도출하고 2차 토론회에서는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시민과 전문가들과 함께 해결방안을 논의하고, 3차 토론회에서 이를 바탕으로 교통문화혁신을 위한 시민운동을 전개하기 위함이다. 이후 운수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일명 ‘운수종사자 교통문화혁신추진단’을 구성해 4차 연속토론회는 워크샵으로 U대회를 앞두고 광주의 교통문화를 시민참여형으로 혁신한다.
이에 교통문화혁신을 위한 연속토론회 1차는 북구 일곡동에 개관한 광주교통문화연수원에서 ‘광주교통문화의 현주소에 대한 진단과 과제’라는 주제로 14일 오후 2시30분에 개최한다.
“길에서 답을 묻다. 시민에게 길을 묻다.”라는 슬로건에서 나타나듯이 기존 전문가 중심의 토론회와 캠페인 위주의 활동을 지양하고 다양한 현장 시민들의 의견을 묻고 이를 정책에 효과적으로 반영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1차 토론회는 타운홀미팅방식을 취함으로써 시민과 운수종사자 교통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날은 학생들의 등하교길 안전을 책임지는 녹색어머니회와 안전학교, 단속을 담당하는 경찰, 버스·택시·화물 등의 운수종사자, 교통정책과 연구 및 교육을 수행하는 교통유관기관 등 교통에 관련된 다양한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된다.
교통문화연수원 관계자는 “각자의 입장에서 서로의 차이를 확인함과 동시에 광주교통문제의 최대현안에 대해 토론하고 투표함으로써 시급히 해결되어야 할 과제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광주가 U대회라는 국제행사를 계기로 교통문화를 혁신할 수 있도록 기획된 연속토론회와 더불어 교통문화연수원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금남로에 나가 ‘지구의날 행사’에 참여하여 선진교통문화 체험과 교통문제 스티커 시민투표도 진행한다. 더불어 5?18주간에는 광주교통문화혁신을 위한 ‘전조등 켜기’운동을 추진한다.
정용식 원장은 “이번 연속토론회 및 교통문화혁신을 위한 시민참여형 사업을 통해 도시의 첫인상이 되어버린 교통문화가 시민운동적 차원에서 획기적으로 혁신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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