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배 성북구청장, 만해의 정신이 깃든 심우장 선택,제4회 위안부의 날 기념 소녀상 전달 릴레이 참여... - 많은 이들이 위안부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참여 하기를’ 응원 메시지... 다음 주자로 동덕여대 김낙훈 총장 지목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제4회 위안부의 날’을 기념한 소녀상 전달 릴레이 ‘Do the right Thing’에 참여해 응원 메세지를 전달했다.
지난 8일 메시지 전달을 위해 성북동 심우장을 찾은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제4회 글렌데일시 위안부의날 의미를 더욱 널리 전하기 위해 한용운 선생의 정신이 깃든 심우장을 선택했으며 성북구민은 물론 국민과 해외동포의 관심과 지지가 확산되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위안부의날은 미국 글렌데일시에서 2012년 시작돼 올해 4회째를 맞는 행사로 매년 7월30일 전후로 개최되고 있으며 소녀상 전달릴레이 'Do the right Thing'은 올해 처음으로 진행되고 있다.
참여자가 응원메세지가 담긴 영상을 SNS에 올리고 다음 사람을 지목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위안부’ 문제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한 특별 이벤트다.
성북구는 2014년부터 청사 1층에 김서경 작가의 ‘소녀의 꿈’ 소녀상을 전시하고 있으며 구청장 집무실에도 미니어처 소녀상을 놓는 등 위안부 문제를 비롯 우리 역사 바로 알리기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 ‘위안부의 날’ 행사 주최 측과 손잡고 지난해 12월 ‘제3회 위안부의 날 기념행사’ 전시를 성북예술창작터에서 진행하기도 했으며 이번 소녀상 전달 릴레이에서는 구청장 집무실의 미니어처 소녀상을 흔쾌히 빌려주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다음 응원메시지 대상자로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갈 여성 인재들에게 역사인식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는 동덕여대 김낙훈 총장을 지목했다.
앞으로도 성북구는 위안부’뿐 아니라, 심우장을 비롯해 근현대문화유산이 산재한 성북동의 역사와 문화를 스토리텔링화,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역사적 ‘진실’을 알리는데 앞장설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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