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증권 당국이 불 붙은 중국 주식시장에 기름을 부었다.
12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언론인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증권 당국은 13일 부터 중국 증시 계좌 개설 한도를 기존 1인당 1개에서 최대 20개로 확대한다. 중국 내국인 전용 주식인 A주 시장에서 투자하는 중국인들은 그동안 증권 계좌를 개설하는데 제한을 받았다.
저우밍(周明) 증권등기결산공사(중국의 예탁결제원) 이사장은 "주식시장 투자 활성화를 위한 개혁들이 앞으로 더 나올 것"이라면서 "증권계좌 보유제한을 전면 개방한 것은 시장화와 법치화, 국제화 등 요구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로 투자자들이 서비스 수준이나 수수료 등을 고려해 자신에 가장 적합한 증권사를 선택해 복수로 계좌를 개설할 수 있게 됐다. 중국 증권사들은 거래량의 0.03~0.3% 정도를 주식거래 수수료로 부과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7년여만에 4000선을 돌파해 주식투자 열기가 뜨거운 상황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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