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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證, PB사관학교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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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자산관리 경쟁력 강화 차원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KDB대우증권이 사내 프라이빗뱅커(PB)사관학교를 신설하고 고객 자산관리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우증권은 최근 PB사관학교를 설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국내 최고 수준의 독보적 PB하우스를 구축하겠다는 홍성국 사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PB사관학교는 주로 시중은행들이 운영하고 있는 제도다.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증권이 지난해부터 운영 중이다.


대우증권은 PB사관학교에서 신입 PB들을 대상으로 총 5개월간 경제·금융·주식·상품 등 관련 지식을 교육할 방침이다. 지난 6일부터 신입 PB 14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시작한 상태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주식과 상품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역량을 확보하고 독보적 PB하우스로 성장하기 위해 PB사관학교를 만들었다"며 "신입 직원들을 지점에 바로 내보내지 않고 PB사관학교를 통해 전문성과 PB 역량을 키우게 된다"고 설명했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위해 대우증권은 웰스매니지먼트(WM)클래스 잠실센터장 출신인 김선만 전 송파지점장을 PB사관학교 총괄 교수로 선임했다. 그는 1987년 대우증권에 입사한 이래 고객 자산관리 분야에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대우증권은 채권·파생상품 운용 및 기업금융(IB) 등에 편중된 수익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소매(리테일)영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개인연금 부문에 대대적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차두리를 모델로 기용한 '개인연금 피트니스' 광고에 이어 지난달 말에는 홍성국 사장이 직접 나서 광화문 일대에서 가두 캠페인을 진행했다. 대우증권의 개인연금 피트니스는 연금도 피트니스처럼 1:1 관리를 통해 지속적인 맞춤형 서비스를 해주는 것이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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