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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3개월간 공모사업비 215억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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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강]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5.2배 증가

광주광역시 남구(청장 최영호)가 2015년 1분기 동안 정부 등 각종 공모사업을 통해 국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215억원을 확보, 열악한 재정여건에 숨통이 트였다.


특히 지난 해 같은 기간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했던 41억3280만원 보다 5.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분석돼 공모사업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올리고 있다.

10일 남구에 따르면 남구는 올해 1분기 각종 공모사업에서 총 14건이 선정, 이를 통해 215억303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소관으로 추진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 프로젝트’를 통해 10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월산 달뫼마을 일대에 생활?위생 인프라 구축과 일자리 및 복지?문화 공동체 구축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남구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17년 올해의 관광도시’ 공모사업에서 50억원의 사업비를 거머쥐어 양림동 역사문화마을 등 풍부한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문화 관광도시로서의 탈바꿈을 도모하고 있다.


숙박 등 시설 개선과 문화콘텐츠 개발 등이 완료되면 이를 통해 지역의 경제 또한 활성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남구는 환경부 ‘2015년 자연마을 사업지’ 공모사업을 통해 35억원의 국비를 조달, 월산 근린공원에 친환경 생태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월산 근린공원은 지난 1967년 근린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주민들의 불법 무단 경작으로 토사 유입 등 피해가 발생해 재해 위험지구로 지정돼 주민 안전 개선사업이 절실했던 곳으로, 환경부 공모사업을 통해 이 일대가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더불어 남구는 광주전남중소기업청 주관 ‘2015년 특성화(골목형) 시장 육성사업’에서 봉선시장이 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돼 국비 등 6억원을 투입해 재택 배달서비스 등 신개념 전통시장으로의 변모를 시도하고 있다.


이밖에 남구는 올해 초 중앙정부 및 (재)한국도서관문화진흥원 등에서 지원하는 작은 도서관 지원 사업과 관련한 분야에서 총 3건이 선정돼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또한 고용노동부의 지역 맞춤형 일자리 지원 사업 및 환경부 도랑 살리기 사업 등에서도 발군의 성과를 내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열악한 지방재정의 한계를 뛰어 넘기 위해 공모사업을 통한 재원 조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주민을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모든 공직자들이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에 힘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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