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SK하이닉스가 외국인들의 매수세로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9일 오전 10시2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4.18% 오른 4만3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매수거래원 상위에 CLSA증권,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증권 등이 올라있다.
아이엠투자증권은 이날 SK하이닉스에 대해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하지만 회복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6만2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내렸다.
이민희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회복이 늦어지고 있고, 중저가 스마트폰의 수요 악화로 반도체 재고가 증가하고 있다”며 “글로벌 세트 수요가 부진해 하반기 전망 역시 불확실하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수요 악화와 함께 공급 역시 제한적인 상황이어서 실적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지 않는다면 분기 영업이익은 1조4000억원에서 1조5000억원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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