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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리더]"현대하이스코 새역사 쓰자"했던 신성재 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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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리더]"현대하이스코 새역사 쓰자"했던 신성재 전 사장 2011년신성재 당시 현대하이스코 사장(가운데)이 협력사 영진철강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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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앞으로 10년 멋지게 달려보자. 제 2의 역사를 만들어보자"


2014년 신년사에서 당시 현대하이스코 대표를 맡았던 신성재 사장이 임직원들에 던진 메시지다. 현대하이스코는 2013년 말 현대제철에 냉연사업부문을 떼어준 직후여서 회사 분위기가 뒤숭숭했다. 신 사장도 이를 의식한 듯 "현대제철과의 분할합병에 놀랐고 걱정 또한 많이 하셨을 것"이라면서 "일부 팀들은 아직도 업무구분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른 시일안에 안정을 찾고 앞으로 계속 전진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신 사장은 "새롭게 태어난 현대하이스코가 필요하 건 여러분"이라면서 해외 스틸가공센터를 비롯해 강관사업, 차량경량화사업과 연료전지시스템 등 기존 사업을 전문화하는 한편, 적극적인 신규 사업발굴 성장동력 확보 등을 주문했다. 또한 12개 해외스틸가공센터를 수년애 15개 이상으로 확대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게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8일 현대제철이 7월부로 현대하이스코를 완전 흡수합병키로 하면서 현대하이스코와 신 전 사장의 글로벌 기업의 포부는 현대제철이 맡게됐다. 현대하이스코가 사라지면서 신 전 사장도 현대하이스코사(史)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지난 1995년 현대정공(현대모비스의 전신)에 입사한 신 전 사장은 1997년 정몽구 현대차그룹의 셋째 딸 정윤이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전무와 결혼한 뒤 현대하이스코 이사, 전무, 부사장, 대표이사 자리까지 오르며 초고속 승진했다. 하지만 신년사를 내놓은 그달 이혼을 했고 그해 9월에는 사장직에서 물러났다. 이어 현대하이스코, 현대차주식등도 모두 처분하면서 현대차그룹과의 인연에 마침표를 찍었다.


신 전 사장은 지난해 현대하이스코로부터 연간보수로 90억9900만원을 받았다. 급여 9억6400만원과 기타 근로소득 38억2100만원, 퇴직소득 42억5400만원, 상여 6000만원이다. 현대하이스코는 기타 근로소득에 대해 "임원 재직기간 동안의 경영성과 창출 등을 감안해 공로금 27억5000만원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신 전 사장은 현재 부친 신용인 회장이 세운 삼우 부회장, 게임업체의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1인칭슈팅(FPS) 온라인게임 '서든어택' 개발사로 유명한 넥슨지티는 지난달 20일 주총에서 신 전 사장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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