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시민의 안정된 노후생활 실현에 온힘"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순천시(시장 조충훈)는 8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행복시민의 안정된 노후생활을 실현하기 위해 한국주택금융공사 순천지사(지사장 채재현)와 상호업무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전국적으로 고령인구의 급속한 증가에 따른 지속가능한 사회적 복지안전망 구축 필요성에 공감하고 국가가 보증하는 노후 생활지원 상품인 ‘주택연금’등의 홍보에 필요한 협력적 사항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택연금은 집을 소유하고 있는 자(60세 이상)가 집을 담보로 맡기고 자기 집에 평생 살면서 평생 동안 매달 연금을 받는 제도다.
최근 우리나라는 출산율은 세계 최저 수준인 반면 노인 인구 비중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같은 현실에서 순천시도 예외가 아니며 행복시민의 안정된 노후생활 준비는 시대적인 요구사항으로 여겨지고 있다.
순천시 고령화 비율은 2014년 12월 기준 12.8%로 전국 고령화 비율 12.7%를 상회하고 있으며, 65세 이상 노인인구 대비 독거노인의 비율은 약 26%(9,263명)로 지금까지 복지를 지탱해온 혈연, 지연밀착 기반이 약화되고 있다.
또한 고령사회의 빠른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현실에서 노후준비를 하고 있는 고령자는 40%에 불과해 '행복시민의 안정된 노후생활 준비'는 개인의 준비차원을 넘어 반드시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하는 공동의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순천시는 한국주택금융공사(순천지사)와의 상호업무협력을 통해 향후 지역민에게 예상되는 문제를 지역사회가 발 빠르게 대응하는 등 행복도시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갈 계획이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60대 이상 가계자산 구조 중 부동산 비율이 81%를 차지하고 있는 현실정을 감안한다면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택연금은 좋은 제도이다”면서 “앞으로 행복시민을 위한 사항이라면 市가 적극적인 행정의 자세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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