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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 음주율 높고 스트레스 더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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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음도 흡연 여성이 4배나 많아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술을 더 많이 마시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7일 발표한 지난해 지역건강통계를 살펴보면 흡연자의 월간 음주율은 70.3%로 비흡연자 57%보다 13.3%포인트나 높았다. 고위험 음주율의 경우에도 흡연자 25.4%, 비흡연자 14.4%로 두 배나 높았다. 특히 여성의 경우 폭음을 즐기는 흡연자는 29.9%에 달한반면, 비흡연 여성은 6.1%에 불과했다.

비만율은 남성의 경우 담배를 태우지 않은 사람이 32.1%로 흡연자 31.5%보다 다소 높았지만, 여성은 흡연자가 19.2%로 비흡연자(18.2%)보다 더 뚱뚱했다.


스트레스를 인지하는 것도 흡연자가 더 많았다. 흡연자의 37%가 스트레스에 민감했고, 비흡연자는 25.6%에 불과했다. 신체활동 실천율도 흡연자가 1.2%포인트 낮았고, 걷기 실천율은 2.2%포인트 낮았다.

흡연자는 안전의식이나 구강건강, 예방노력 등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벨트 착욜율은 흡연자 77.4%, 비흡연자 84%였고,흡연자가 더욱 자신의 치아가 건강하지 않다고 여겼다.


건강검진 수급율은 비흡연자가 66.7%로 흡연자 61.3%보다 5.4%포인트, 암 검진율 역시 비흡연자가 5.2%포인트 높았다. 연간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률도 비흡연자가 7.6%포인트 높았다.


직업별 현재흡연율은 남자의 경우 기능단순노무직이 51.5%로 가장 많았고, 여자의 경우 판매서비스직(5.8%) 종사자에서 높게 나타났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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