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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수요 잡겠다”… 수입차 전국구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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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벤츠·폭스바겐 등 상위권 업체들 대구·부산 등 지방으로 영역 넓혀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수입차 업체들의 지방 공략이 속도를 내고 있다. 그동안 서울과 경기권 등 수도권에만 집중되던 수요가 지방으로 확대되고 있어서다. 지방에서의 수입차 판매량이 높아지며 서비스센터나 전시장 고객 대응 거점이 늘고 있는 셈이다.


“지방 수요 잡겠다”… 수입차 전국구 시대 BMW코리아 전주 프리미엄 셀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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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BMW와 벤츠, 폭스바겐, 아우디 등 국내 수입차 점유율 상위권 업체들이 일제히 지방으로 영역을 넓혔다.

연간 수입차 점유율 1위의 BMW는 딜러사를 통해 서대구 중앙 서비스센터를 오픈했다. 연면적 9991㎡에 지상 4층 규모로 총 36개의 워크베이를 갖춰 일일 최대 100여대까지 차량 정비가 가능한 경북 지역 최대 시설이다. 최근 대구를 비롯한 경북 일대 BMW 구매자들이 늘고 있어 이들을 위한 서비스 차원으로 브랜드 강화까지 노린 마케팅 전략이라는 게 김효준 BMW 코리아 사장의 설명이다.


이보다 앞선 27일에는 전주에 BMW 중고차 전시장을 열며 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인증된 중고 차량만 내놓는 방식의 호남권 유일의 전시장으로 이번 오픈으로 BMW는 전국에 10개의 중고차 서비스 센터를 보유하게 됐다.

티구안과 골프를 앞세워 판매량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폭스바겐은 신도시이자 신흥 상권으로 떠오른 부산 북구에 거점을 추가했다. 이미 해운대 전시장, 남천 전시장, 창원 전시장을 운영 중인 폭스바겐은 이번 북구 덕천 전시장을 통해 중앙고속도로와 남해고속도로를 기반으로 한 수요는 물론 사상구, 김해시, 양산시 고객까지 흡수할 수 있게 됐다.


올 초 최근 BMW를 따돌리며 점유율 1위에 올랐던 메르세데스-벤츠는 늘어나는 수도권 수요를 사업장 확장을 통해 해결한 경우다. 3월 초 새롭게 문을 연 수원 서비스센터는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 톨게이트 인근으로 접근성을 높였고 벤츠 경기지역 정비점 중 가장 큰 지상 6층 규모로 확대했다. 특히 10분 이내 거리에 벤츠 수원 전시장과 인증 중고차 전시장까지 있어 구매와 사후관리, 중고차 매각까지 한 번에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는 게 벤츠 관계자의 설명이다.


아우디는 대구·경북지역 새 딜러사를 선정하며 판매와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경북 시장이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라 추가 모집에 나선 것으로 새 딜러사는 9월까지 대구 북구 침산동 3313㎡ 부지에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같이 짓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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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럭셔리 수입차 마세라티도 대전 지역 새 딜러사를 선정해 네트워크 확충을 위한 기반을 다졌고 푸조는 부산과 대구에 이어 지방 수입차시장 요충지로 자리 잡고 있는 포항에, 캐딜락은 전남 광주에 새 전시장을 각각 열어 판매망 강화에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강남에만 집중됐던 수입차 판매량이 최근 몇 년 새 지방 대도시에서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딜러사 추가 선정, 전시장·서비스센터 확충 등의 거점 강화 전략은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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