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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한진해운, 1Q 흑자전환 기대감…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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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해운업체들이 유가 하락에 따른 1분기 실적 기대감에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한진해운이 8% 이상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오전 9시46분 현재 한진해운은 전 거래일보다 570원(8.11%) 오른 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 하락으로 인해 1분기 흑자전환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과 이란 핵협상에 따른 국제 교역량 증가 기대감 등이 모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 1분기 해운 4사(한진, 흥아, KSS, 대한)의 합산 매출액은 전년대비 0.9% 늘어난 2조5302억원으로 추정되며, 영업이익은 1314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추산했다. 해운업체들의 1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10년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운임 흐름이 탄탄한 상황이고 지난 3일 이란 핵협상 잠정 타결로 서방의 이란 경제제재 해제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국제 교역량 증가 기대감이 겹칠 전망이다. 2015년 상반기 해운업체들의 실적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엄 연구원은 "2016년 해당 4사의 합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015년 대비 각각 6.2%, 8.5% 증가할 것"이라며 "국제 원유가 기준으로 70~75달러 수준을 회복한다는 가정 하에 추정된 실적이며 해운시장은 향후 2년 이상 실적개선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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