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배경환 기자]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가 사상 처음으로 월 2만대를 돌파했다. 지난 1월 1만9930대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래 2개월만에 신기록을 다시 썼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015년 3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월보다 32.9% 증가한 2만2280대로 집계됐다고 6일 공식 발표했다. 3월 등록대수는 전년 동월 1만5733대보다는 41.6% 증가했다. 2015년 1분기 누적대수는 5만8969대로 전년 동기 4만4434대보다 32.7% 늘어난 수치다.
브랜드별로 보면, BMW 4003대를 기록하며 4000대를 넘어섰고 아우디 3895대, 메르세데스-벤츠 3639대, 폭스바겐 3264대를 기록했다. 그밖에 포드 924대, 렉서스 749대, 미니 723대, 토요타 709대, 랜드로버 680대, 크라이슬러 629대, 혼다 528대, 닛산 473대, 푸조 444대, 볼보 420대 등이었다.
배기량별로 보면 2000㏄ 미만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 미만 1만2307대(55.2%), 2000~3000㏄ 미만 8109대(36.4%), 3000~4000㏄ 미만 1199대(5.4%), 4000㏄ 이상 657대(2.9%), 기타 8대(0.0%)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7951대(80.6%), 일본 2729대(12.3%), 미국 1600대(7.2%)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1만5663대(70.3%), 가솔린 5829대(26.2%), 하이브리드 780대(3.5%), 전기 8대(0.0%)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2만2280대 중 개인구매가 1만3342대로 59.9%를 차지했고 법인구매가 8938대로 40.1%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3569대(26.8%), 서울 3512대(26.3%), 부산 797대(6.0%)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3278대(36.7%), 경남 1560대(17.5%) 부산 1491대(16.7%) 순으로 집계됐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1046대), 아우디 A6 35 TDI(805대), 아우디 A6 45 TDI quattro(792대) 순이었다.
3월까지의 누적 등록대수의 경우 6만대를 육박하며 수입차 강세를 증명했다. 3월까지의 누적 등록대수는 5만8969대로 4만4434대를 기록한 전년 동기보다 무려 32.7%나 치솟았다.
브랜드별로는 BMW와 메르세데스-벤츠가 석달만에 1만대 판매를 넘기며 시장을 이끌었고 아우디 역시 지난해 1~3월 누적치 6781대와 비교해 45%나 늘어난 9891대를 팔며 1만대에 근접했다.
폭스바겐도 30%의 성장세를 보이며 9180대를 판매, 7059대를 기록한 지난해보다 같은기간 2000대를 더 팔았다.
KAIDA 윤대성 전무는 "3월 수입차 시장은 2월 대비 영업일수 증가와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 및 적극적인 마케팅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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