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국내 주요 인터넷주들이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른 낮아진 수익성으로 1분기 저조한 실적이 예상된다.
6일 성종화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다음카카오, NHN엔터테인먼트, 게임빌, 위메이드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하향됐다"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다음카카오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월 중순 이후 지속 하향세"라면서 "핀테크 등 신사업 관련 마케팅이 올해 1분기 집중되고, 연간으로도 지난해 대비 2배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카카오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월말 690억원, 2월말 619억원, 3월말 587억원으로 하향 추세다.
NHN엔터테인먼트는 대규모 간편결제 마케팅 계획 발표로 2월부터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급락했다. NHN엔터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월말 118억원, 2월말 11억원에서 3월말 7억원으로 대폭 하향 조정됐다.
성 연구원은 "NHN엔터의 1분기 컨센서스는 과도하게 높았다가 자체 조정된 것에 불과하지만 2분기부터 대규모 영업적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게임빌은 '별이되어라'의 중국 실망감에 위메이드는 1분기 신작 모멘텀이 없다는 점에 주목해 영업이익 전망치가 각각 55억원, 45억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네이버(NAVER)와 엔씨소프트, 컴투스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전월 추정치와 같은 2090억원, 641억원, 398억원 수준이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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