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활동 통해 클라우드 입지 강화할 것"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롯데주류가 '클라우드'의 전속모델로 활동 중인 전지현과 재계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클라우드는 지난해 제품출시와 동시에 남성모델 일색인 맥주광고시장에서 전지현을 내세운 차별화된 광고로 화제가 됐다. 그간 몇몇 브랜드에서 여성 모델을 사용한 적이 있긴 했지만 클라우드처럼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브랜드는 드물다.
기존 브랜드들이 20대 모델이나 30∼40대 중년 남성 모델을 주로 사용했던 것과는 달리, 클라우드는 젊은 이미지의 30대 여배우 전지현을 모델로 선택함으로써 20대는 물론 40대까지 보다 폭넓은 소비자층을 공략할 수 있었다.
지난해 4월 출시된 클라우드는 전지현을 앞세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출시 9개월 만에 1억병의 판매고를 기록하고 대형마트에서 10%가 넘는 점유율을 보이는 등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며 '맥주 삼국지 시대'를 열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전지현의 고급스러우면서도 세련된 이미지가 정통 독일식 프리미엄 맥주 클라우드의 제품속성과 부합하고, 주요 타깃층인 20∼30대 소비자들 사이에서 전지현의 선호도가 높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전지현을 내세워 1년동안 CF와 포스터, 프로모션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맥주 삼국지 시대에서 클라우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