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하’ 수출량 2년만에 약 66% 증가…수출 대상국도 16개국에서 27개국으로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롯데주류가 청주와 전통주 등으로 우리 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롯데주류는 지난해 청하의 수출량이 7만상자(300㎖*24병)로 전년(5만1000상자) 대비 37.25%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2년 전인 2012년(4만2000상자)에 비해서는 66% 늘었다.
청하는 차게 마시는 청주의 대명사로 세 번 깎은 쌀을 12∼15도 저온에서 한 달 간 서서히 발효시켜 잡미와 잡향이 없고 뒷맛이 깔끔한 대중 청주이다.
수출량을 늘리는 것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로 판로를 확장하는 데도 힘쓴 결과, 2012년 16개국에 수출되던 청하가 2014년에는 중국, 일본, 동남아 등 아시아 지역 뿐만 아니라 페루, 아르헨티나 등 남미 국가를 비롯한 총 27개국에 수출됐다.
특히 중국에서는 한류 열풍으로 한국 음식점에 사람들이 몰리고 한국 음식과 잘 어울리는 청하를 찾는 현지인들이 늘어나면서 전체 청하 수출량의 85%가 팔릴 정도로 인기가 좋다.
지난해 4월 지방 중소기업 흥진과 손잡고 수출키로 한 '선운산 복분자주'도 동남아 지역 수출을 시작으로 아프리카, 유럽, 호주 등 다양한 지역으로 판로를 넓히며 작년 한 해에만 2012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약 8만6000병을 수출했다.
수출국가도 꾸준히 증가해 2009년 34개국이던 롯데주류의 수출 대상 국가 수는 2014년 46개국으로 5년만에 30% 증가했고 수출 규모도 같은 기간 약 700억원에서 약 900억원으로 늘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별, 국가별 선호 제품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해외 판로 개척을 통해 주류시장의 한류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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