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6일 한국전력이 오는 7월께 전기요금을 평균 4%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민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4~5월부터 정부와 협의를 할 것"이라며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상품가격 하락폭을 상쇄하고 있지만 7조원 이상의 영업이익과 삼성동 부지 매각 차익 등을 감안하면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4% 수준의 인하가 단행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7월 전기요금 4% 인하를 반영한 올해 한전의 영업이익은 7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2.9%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순이익은 삼성동 부지 매각 차익을 감안해 10조1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분기 실적은 분기 최대 실적인 2조182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 연구원은 "양호한 실적 대비 제한적인 주가 상승은 전기요금 인하 압박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