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관심고객은 아웃도어 잠재고객…마케팅 '박차'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아웃도어 업계가 '차(車)'에 올라탔다. 내수 부진으로 시장 성장이 둔화되면서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선 것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아웃도어 업체인 블랙야크, 밀레 등은 최근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중인 '서울모터쇼'에서 새로운 라인을 선보이며 고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자동차에 관심이 있는 고객들을 아웃도어의 잠재 고객으로 보고,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기 위해서다.
지난 3일 막을 올린 '2015 서울모터쇼'는 오는 12일까지 개최되며 국내외 33개의 자동차 브랜드가 참가한다. 올해는 120만 명이 넘는 역대 최다 관람객이 방문해 지난 2013 서울모터쇼의 관람객 105만 명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블랙야크는 서울모터쇼 쉐보레관 내 블랙야크 캠핑용품 전시존을 마련하고 온ㆍ오프라인의 다양한 고객 참여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쉐보레와 함께 모터쇼에 참가한 것은 작년 부산국제모터쇼에 이어 두 번째 전시이다.
쉐보레관 내의 블랙야크 캠핑용품 전시존은 내구성과 공간 활용성이 뛰어난 블랙야크의 신제품 텐트와 다양한 캠핑 액세서리 등을 활용해 구성됐다. 전시존을 방문하는 관람객에게는 혜택이 담긴 쿠폰을, 현장에서 진행되는 퀴즈 이벤트에 참여하는 관람객들에게는 멀티힙색, 스마트행 파우치, 캠핑 물병 등이 경품으로 주어진다.
5일부터 13일까지 블랙야크 페이스북(www.facebook.com/BLACKYAK)에서도 인증샷,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가 마련되며 참가자에게 블랙야크 헤이그자켓, 영화예매권 등이 주어질 예정이다.
윤준호 블랙야크 프로모션팀장은 "아웃도어 활동, 특히 캠핑 문화는 자동차 산업과 매우 밀접하기 때문에 쉐보레와의 파트너쉽과 국제모터쇼 참가를 통해 다양한 소비자들과 소통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코마케팅을 통해 많은 고객들이 문 밖의 더 큰 세상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밀레는 골프 라인 쇼케이스를 진행중이다.
밀레는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푸조’와 협업해 지난 3월, 골프웨어 전문 라인인 ‘밀레 골프 라인’을 론칭했다. 밀레 골프 라인은 밀레의 기술력에 푸조의 클래식한 감성을 더한 영 타깃 대상 골프웨어로, 푸조의 로고와 디자인 철학을 반영한 모던한 디자인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에 푸조가 참가사로 전략차종을 공개하는 2015 서울 모터쇼에서 쇼케이스와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밀레 마케팅팀은 밝혔다.
밀레는 ‘푸조 2008’ 차종에 현장 상담을 신청하거나, 시승 및 계약을 체결하는 고객에게 밀레X푸조 콜래보 아웃도어 티셔츠를 증정한다. 이번 이벤트는 서울 모터쇼가 진행되는 오는 12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정재화 밀레 기획본부 이사는 “지난 달 첫선을 보인 밀레 골프 라인은 합리적 가격대와 도회적인 디자인으로 젊은 골프 마니아들 사이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전하며 “서울모터쇼를 방문해 밀레 골프 라인과 푸조의 아시아 프리미어 차종도 감상하고 푸짐한 사은품도 받아가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