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지역 거주민 안전 위해 5월말까지 조기완료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국지성 집중호우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산사태를 사전에 예방하고 구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산사태 예방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예방사업 대상지는 산사태 예방을 위해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 ‘산사태취약지역지정위원회’에서 2015년 산사태취약지역으로 지정된 성산동 산11-1번지 등 주택가 인접 산림사면 7개소와 산림 내 계류 2개소를 대상으로 한다.
이를 위해 구는 3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주택가 인접 산림사면에 식생하고 있는 위험수목을 제거한 후 사면을 정비하고 흘러 내리는 토석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낙석방지망과 낙석방지책을 설치한다.
또 키작은 나무 등을 식재하는 사면 안정화 공법을 적용, 산사태 예방과 토석류 유실 방지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이미 설계심의와 계약심사 과정을 거쳐 지난달 25일 산사태 예방공사를 시작, 우기전인 5월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종일 자연생태팀장은“인명 및 재산피해가 우려되는 산사태 취약 지역의 사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우기 이전에 사업을 완료해 사업효과를 최대한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포구는 2012년도에 6개소, 2013년도에는 8개소, 2014년 2개소 등 총 16개소의 주택가 인접지역의 산림 내 취약지역을 우기 전에 정비하고 철저한 사후 관리를 통해 장마철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피해가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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