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의 연속 언더파 행진이 29라운드에서 중단됐다.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 미션힐스골프장 다이나쇼어코스(파72ㆍ676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ANA인스퍼레이션(총상금 250만달러) 2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작성했다. 1라운드까지 29라운드 연속 언더파를 쳐 2004년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세운 기록과 타이를 이뤘지만 이날 30라운드 연속 기록을 수립하는 데는 실패했다.
버디 4개를 솎아냈지만 보기가 5개나 됐다. 티 샷의 페어웨이안착률이 42%에 그칠 정도로 샷이 난조였다. 17번홀(파3)까지 이븐파로 타수를 지키는 데 급급했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이 물에 빠지면서 버디는커녕 보기로 경기를 마쳤다. 리디아 고는 "이제 더 이상 연속 언더파 기록 도전에 대해 듣지 않아도 돼 오히려 홀가분하다"며 웃었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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