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통일부 "北 우리 국민 간첩 날조·정부 비난에 강한 유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4초

[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정부는 3일 북한이 억류한 우리 국민들을 간첩으로 날조하고 우리 정부를 비난·위협하는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우리 국민을 조속히 석방하고 송환할 것을 재차 요구했다.


통일부는 이날 대변인 논평에서 "북한이 지난 3월26일 기자회견에 이어 4월2일 조평통 대변인 담화를 통해 또다시 북한에 억류되어 있는 우리 국민들을 간첩으로 날조하며 우리 정부를 비난하고 위협을 일삼는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나아가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우리 국민에 대해 “처단” 운운하며, 협박하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언동"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우리 국민의 신변안전에 위해를 가하려는 어떠한 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대처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논평은 이어 "북한은 어느 누구도 수용할 수 없는 일방적이고 위협적인 주장만을 되풀이할 것이 아니라, 이러한 비이성적인 행태가 역사와 국제사회에 어떻게 기록되고 비추어질 것인지 깊이 생각하여 우리 국민의 인권을 유린하고 위협하는 언행을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일부는 또 "북한이 국제관례와 인권보호 차원에서 인정되는 최소한의 기본적 절차인 가족 및 변호인 접견 등도 허용하지 않고, 우리 국민들을 억류한 채 일방적인 주장만을 하는 것은 인도주의 정신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며 "북한이 우리 국민 김국기씨, 최춘길씨, 김정욱씨를 조속히 석방하여 우리측으로 송환할 것을 다시 한번 요구한다"고 밝혔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