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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여성 안심귀가지원단 ‘반딧불’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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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형설지공(螢雪之功)은 ‘반딧불’과 ‘눈빛’으로 공부한다는 의미로 고생 속에 노력을 통해 성공한다는 의미다.


중국 진나라 차윤이 반딧불로 글을 읽고 손강이 눈빛으로 글을 읽었다는 옛말이다.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차윤에게는 ‘성공의 빛’으로 작용한 ‘반딧불’이라는 이름으로 지역 내 여성을 위한 ‘안전의 빛’, 여성 안심귀가지원단을 구성·운영한다.


작은 불빛이지만 여성들이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는 봉사단원들의 마음을 담았다.

용산구, 여성 안심귀가지원단 ‘반딧불’ 운영 여성 안심귀가지원단 위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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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은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와는 별개로 심야시간 귀가하는 여성·청소년의 안전한 귀가를 지원하고 주민 스스로 안전에 대한 범죄예방 활동과 순찰을 통해 여성이 안전한 용산을 만들기 위해 조직하게 됐다.


단원 전원이 무보수 명예직으로 활동할 예정이며 각 동주민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자율방범대원과 연계, 추진한다. 전원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주민들로 총 52명이다. 남성 41명, 여성 11명이다.


지역 내 16개 동에서 3명 이상씩 추전 받아 구성했다.


활동기간은 위촉일로부터 2년이다. 활동시간은 평일 오후 9시부터 12시까지다.


단원들은 안전 취약지역 순찰, 여성·청소년 안심귀가를 지원하며 특히 도보로 동행 귀가 뿐 아니라 원거리의 경우 차량을 통한 귀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2일 총 52명에 대한 여성안심귀가지원단 ‘반딧불’의 위촉식이 열렸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최근 사회적으로 여성 범죄 증가 등 안전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높은 상황”이라며 “지역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봉사를 자처한 단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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