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 대상 '희망축구 재능기부' 사업도 추진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송종국씨가 운영하는 송종국FC가 서울시와 함께 재능기부로 유소년 축구교실을 연다.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4월부터 송종국 FC와 함께 종합운동장 풋살경기장에서 어린이·청소년 대상 유소년 축구교실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시와 송종국FC는 지난달 24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018년까지 3년간 유소년 축구교실을 함께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체육시설 운영조례에 근거해 풋살경기장과 사무실을 제공하는 등 전반적 운영을 관리하고, 송종국 FC는 회원모집·강습 등 현장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축구교실은 1개월에 4회 수업이 진행되며, 수강료는 7만원이다. 축구교실에 참여를 원하는 유소년은 송종국 FC 홈페이지(http://www.playsong.kr)이나 전화(02-417-3361)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시는 송종국FC와 함께 축구교실 외에도 소외계층 유소년들에게 축구를 가르쳐주는 '희망축구 재능나눔' 프로그램도 4월말 부터 오는 10월 말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이구석 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장은 "이번에 송종국FC와 공동 운영하는 유소년축구교실을 통해 서울의 어린이, 청소년들이 건강은 물론 서로 배려하고 협동하는 마음도 키워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특히 재능은 많지만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이 축구장에 나와 마음껏 꿈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희망축구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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