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지난해 3조원이 넘는 사상 최대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현대중공업이 5년 만에 재계 서열에서도 뒷걸음질을 쳤다.
공정거래위원회가 1일 발표한 '2014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현황'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재계 순위(공기업 포함)는 10위에 올랐다.
현대중공업은 2006년 14위에서 2007년 15위로 순위가 밀린 것을 제외하면 지난해까지 단 한 해도 순위가 떨어지지 않았다.
2007년 15위에서 2008년 12위로 뛰어 올랐고 2009년에는 11위로 또 올랐다. 특히 2011년 9위로 올라선 이후 작년까지 9위 자리를 지켜왔다.
현대중공업의 자산총액은 2013년 58조4000억원에서 지난해 57조5000억원으로 줄었다.
이에 반해 작년에 서열 10위였던 GS그룹의 자산총액은 58조1000억원(2013년)에서 58조5000억원(2014년)으로 늘면서 현대중공업을 제치고 9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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