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미국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의 한국 배치를 놓고 논란이 이는 가운데 사드 체계를 개발한 미국 최대 군수업체 록히드 마틴이 우리 정부에 사드 관련 정보를 제공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는 지난달 31일 아시아·태평양 지역 인터넷판 기사에서 '록히드 마틴이 한국과 미국 정부에 사드 체계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록히드 마틴의 국외 항공·미사일 사업 개발 부문을 총괄하는 댄 가르시아 수석 책임자는 "(한국 정부가) 사드 시스템을 사들일 가능성에 대비해 미국과 한국 정부에 관련 정보를 제공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히 구매 가능성을 염두에 둔 록히드 마틴의 전략일 수도 있지만 한국과 미국 두 나라가 사드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다.
이에 이달 9일부터 11일까지 한국을 방문하는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부 장관이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 문제를 논의할지 주목된다.
현재까지 한국 국방부는 사드 배치 문제는 이번 한미 국방장관 회담 의제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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