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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6, 첫날 완판"…삼성 '스킨십 마케팅'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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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6, 첫날 완판"…삼성 '스킨십 마케팅' 확대한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사전체험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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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전자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가 예약판매 첫 날 '완판'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삼성전자는 제품 출시 직전 각 이통사 대리점 뿐만 아니라 백화점·야구장 등에서 갤럭시S6를 만져볼 수 있는 '전방위 스킨십 마케팅'을 본격 가동했다.

2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국내 이통3사를 통해 예약판매를 시작한 1일 소비자들의 반응은 역대 갤럭시 시리즈 중 가장 좋았다. SK텔레콤의 온라인 한정 5000대 물량은 접수 시작 9시간 만인 전날 오후 6시께 완판됐다.


KT와 LG유플러스에도 예약가입이 줄을 이은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SK텔레콤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약가입이 접수됐다"며 "갤럭시S5 등 이전 제품에 비해 문의나 예약가입이 훨씬 많다"고 설명했다. KT와 LG유플러스는 인원 제한 없이 온라인 가입을 받고 있다. 정식 출시는 오는 10일이다.

오프라인에서의 열기도 뜨거웠다. 한 이통사 대리점 관계자는 "갤럭시노트4보다는 이번 S6 체험존에 방문해서 직접 만져보고 예약판매를 신청하는 고객들이 더 늘어났다"며 "매장에서는 단통법 이후 삼성전자에서 나온 스마트폰 중에선 가장 시장 반응이 좋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이한 점은 '스페셜' 제품인 'S6 엣지'를 찾은 소비자가 더 많았다는 것이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첫날 온라인 예약 가입자 가운데 S6 엣지를 선택한 소비자는 60%로, S6를 선택한 소비자(40%)보다 많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6 가격을 갤럭시S 시리즈 가운데 가장 낮게 책정했다. 이통3사가 전날 온라인 판매 사이트에 공개한 S6와 S6 엣지의 출고가는 32기가바이트(GB) 모델 기준 각각 85만8000원, 97만9000원이다. 최고가 요금제에 가입하면 지원금을 받아 갤럭시S6(32GB)를 6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64GB 모델은 S6가 92만4000원, S6 엣지가 105만6000원이다. 128GB 모델은 국내 판매 여부와 가격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여세를 몰아가기 위해 삼성전자는 '전방위 스킨십 마케팅'을 가동하고 있다. 각 휴대폰 매장 뿐만 아니라 백화점·야구장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면 어김없이 찾아가 실제 제품을 직접 볼 수 있도록 노출 빈도를 높이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S6 공개 당시의 호응이 실제 판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세계 제1의 스마트폰 판매국으로 부상한 중국에서는 베이징 외에도 광저우, 상하이, 선양, 청두, 우한, 시안 등 7여개의 주요 지역을 릴레이로 돌며 'S6 바람몰이'에 나선다. 지난달 31일 베이징 월드투어 행사에는 1000여명이 운집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가이러스(盖樂世)'로 '개명'도 했다. '세상을 행복으로 덮는다'는 뜻으로, 가이스(盖世)에 젊은 층이 좋아하는 단어인 러(樂)를 넣어 선호도를 높이고 갤럭시와 발음을 비슷하게 만들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아이폰6'로 돌풍을 일으킨 애플과 '안방'을 장악한 샤오미 등에 빼앗긴 중국 점유율을 되찾겠자는 의지가 대단하다"며 "이번 S6에 사활을 건 삼성은 당분간 중국 뿐만 아니라 글로벌 'S6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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