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권역 동반성장, 동서간 교류 등 국가차원의 사업임을 강조"
"경제적 논리 아닌 동서 균형발전의 대승적 차원의 접근 필요"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장흥군의회(의장 곽태수)는 31일 개최된 제210회 장흥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남해안 철도사업 조기건설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남해안권 종합발전계획의 일환으로 2003년 12월 착공한 목포~보성 간 남해안 철도 사업은 지난 2007년 4월에 중단한 후 2015년 사업비 52억 원을 설계비 및 공사비 명목으로 반영한 채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다.
이날 대표 발의에 나선 위등 의원은 목포에서 보성 간 남해안 철도 고속화 사업은 남해안 권역 동반성장과 동서간 물류, 교통, 문화교류의 인프라 확충을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완공해야 할 국가차원의 사업임을 밝히며 정부의 실효성 있는 대책을 촉구했다.
특히, 남해안 철도 사업은 교통수요 충족 등 경제적 측면의 접근이 아닌 전남 서남부권의 지역경제 활성화 및 동서 균형발전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검토하고 추진해야 할 사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결의안을 채택한 장흥군의회는 목포~보성간 남해안 철도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2016년 소요사업비를 정부예산에 적극 반영하고, 사업기간인 2020년에 완공될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한편, 장흥군의회는 이날 채택된 결의안을 청와대와 국회,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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