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1일 경기 성남시 LH본사 오리사옥에서 설계사·건설사 등 민간업체와 내부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계 가치공학(VE, Value Engineering) 워크숍'을 개최했다.
VE는 건설공사의 제품의 기능을 평가해 건설부터 유지관리까지 모든 건물의 생애에서 최소 비용으로 요구 성능을 충족시키고 가치를 개선하는 일종의 경제성 검토 절차를 말한다. 총 공사비 100억원이 넘는 건설공사를 대상을 기본설계, 실시설계 단계에 각 1회씩 실시하게 된다.
이번 워크숍은 민간 전문가의 VE 우수사례 소개와 관련 제도 개선, 발전 방향에 대한 토론으로 진행됐다. 현창택 서울시립대 교수의 초청 특강도 이어졌다.
LH는 지난 한 해 동안 설계 VE를 통해 4700억원의 원가를 절감했다. 올해도 건설사업 물량 13조2000억원을 대상으로 설계 VE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인기 주택기술처장은 "워크숍에서 도출된 개선 및 애로사항을 토대로 내실 있는 설계 VE를 실시해 국내 발주기관 중 최대 VE 수행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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