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참가 마감일인 31일 대만과 스웨덴이 참가의사를 밝히며 참가 국가 수가 46개국으로 증가했다.
대만 매체에 따르면 마오즈궈 대만 행정원장(총리)은 지난 30일(현지시간) 국가안전회의를 열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천이신 대만 총통부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중국 정책을 총괄하는 대륙위원회를 통해 AIIB 가입 신청서가 중국 측에 제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웨덴 역시 이날 가입 결정을 통보, AIIB 창립회원국으로서 가입을 신청한 국가가 46개국으로 늘었다. 중국은 31일까지 가입 신청서를 제출하는 국가를 창립회원국으로 우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미국과 일본은 참가를 보류하거나 참가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오는 6월께 AIIB에 가입할 것으로 전망되는 일본은 일단 현재 참가를 보류키로 했으며, 오바마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방중한 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은 협력 의사는 밝혔지만 사실상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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