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독일 보험회사 알리안츠가 저먼윙스 항공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사고 피해자에게 지불할 배상금을 3억달러로 추산했다.
30일(현지시간) 외신들은 보험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안드레아스 루비츠 부기장이 여객기를 고의로 추락시킨 것으로 결론이 나면 지불해야 할 배상금이 3억달러로 추산된다고 보도했다.
이 금액에는 비행기의 유실과 사고 복구, 법적 소송에 필요한 비용과 유가족에 대한 배상금이 포함됐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배상금의 규모가 유동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저먼윙스 사고의 배상책임 보험사는 30개 이상이며, 그중 알리안츠는 10%, AIG는 11%, 스위스리는 7%를 배상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한편 이들 보험사는 재보험 회사를 통해 손실을 만회할 예정이다. 세계 최대 보험 신용평가 회사인 A.M.Best는 영국 최대 재보험시장인 로이즈마켓(Lloyd's market)이 저먼 윙스 관련 손실을 흡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