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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평택)=이영규 기자] 경기도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개발사업이 확대 추진된다. 초ㆍ중ㆍ고교는 당초 23개교에서 29개교로 6개교가 늘어난다. 이주민 조기정착을 위한 1단계 부지조성공사 면적도 26만7000㎡가 확대된다.
31일 경기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덕국제신도시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안)'을 30일 승인했다. 실시계획 변경(안)은 경기도 등 4개 고덕국제신도시 공동 사업시행자가 신청한 것이다.
도는 삼성전자가 당초 계획을 1년 앞당겨 2017년부터 고덕 산업단지에 최첨단 반도체 라인을 가동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국토부에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 승인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변경 안은 고덕국제신도시 이주민 조기 정착을 고려해 1단계 부지조성공사 면적을 확대하고 고덕 일반산업단지 주변 저밀 개발, 학교 수용계획을 조정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
이에 따라 기존 447만9000㎡(135만평)이던 1단계 택지면적이 474만6000㎡(144만평)로 확대된다. 당초 23개교이던 초ㆍ중ㆍ고교는 29개교로 6개교 늘어난다.
도는 산업단지와 인접한 택지 구역에는 단독주택 등 인구밀도가 낮은 주택 위주로 개발해 이 지역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고덕 일반산업단지 주변 도로와 기반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광역도로 4개 노선에 대한 도시계획시설 결정도 추진하고 있다.
고덕국제신도시는 평택시 서정동ㆍ장당동과 고덕면 일원 총 13.4㎢ 규모로 조성된다. 주택 5만6697호가 들어서며, 2020년까지 총14만628명이 거주하게 된다.
고덕국제신도시는 지역 주택수요 등을 고려해 3단계로 개발된다. 삼성 고덕산단 및 서정리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1단계 3개 공구는 2013년 10월 공사가 시작돼 2018년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 승인으로 고덕국제신도시는 일터와 삶터가 공존하는 명실상부한 수도권 남부 거점 자족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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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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