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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루원시티 개발사업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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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인천시, '루원시티 정상화 추진을 위한 합의서' 체결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0일 인천시와 '루원시티 정상화 추진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하고 사업을 정상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LH와 인천시는 사업 정상화를 위해 부동산 경기 등 여건 변화에 따른 불가피한 손익에 대해 상호 인정하기로 했다. LH가 사업비를 조달해 사업을 추진하되, 손익처리는 협약에 따라 1년 이내로 완료하고 인천시 보유 토지 등을 활용해 대체처리 할 수 있도록 했다. 사업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지속적인 사업성 개선방안도 마련한다.

이로써 그동안 부동산 경기 침체와 높은 조성원가 등으로 장기간 답보 상태에 빠졌던 루원시티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루원시티는 인천 서구 가정오거리 일원 97만여㎡를 2018년까지 개발하는 사업이다. 고속도로 서인천IC와 청라IC 진출입지 인근이라 교통의 요충지인데다 지구 내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오거리역(내년 7월 개통)이 들어설 예정이다. 청라경제자유구역 근접 등 인천 서북부 발전의 중심축으로 평가받았다. 지난해 6월 말 1~9공구 건물철거 공사가 완료됐으며 이주 대상 9088가구 모두 이주를 완료했다.


LH는 그동안 사업성 개선을 위해 연구용역 시행, 지장물 철거공사, 지구 내 고압선 지중화를 위한 도시계획 결정 등 조성공사 착공을 위한 기초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재영 사장은 "이번 합의서 체결로 루원시티 도시개발 사업이 앞으로 정상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올해 개발계획 변경과 실시계획 인가를 위한 사업계획 변경, 각종 영향평가 시행 등을 추진하고 내년 조성공사를 착공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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