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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신입사원들, 봄맞이 '착한 숲' 만들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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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신입사원들, 봄맞이 '착한 숲' 만들기 나서 CJ대한통운은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에너지숲 조성행사를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27일 중앙고속도로 치악산휴게소 일대에서 열린 행사에서 양사 임직원들은 4백여 주의 나무를 심었다. 지난 2013년 시작된 에너지숲 프로젝트를 통해 올해 3월까지 축구장 5개 면적을 넘는 숲이 조성됐다. CJ대한통운 2015년 고졸 신입사원들이 묘목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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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CJ대한통운은 중앙고속도로 치악산휴게소(부산방향) 일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에너지숲' 조성행사를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에너지숲은 목재를 바이오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조성하는 숲이다. 폐도로나 고속도로 휴게소 유휴부지에 숲을 조성해 평상시에 탄소를 흡수하고, 목재 팰릿으로 난방용 화석연료를 대체하여 온실가스를 절감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는 CJ대한통운 고졸 공채 신입사원들을 포함한 양사 임직원 30여명이 4백여 주의 나무를 심었다. 또 지난해 조성한 인근 5호 에너지숲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정비활동을 펼쳤다.

CJ대한통운 포워딩KAM 운영파트에 근무하는 정다연 신입사원(19)은 "첫 직장에서 처음으로 나무를 심게 돼 새롭고 기쁘며 나무처럼 쑥쑥 성장하는 신입사원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13년 CJ대한통운은 산림청, 한국도로공사, 녹색연합과 '고속도로 폐도 에너지숲 조성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CJ대한통운은 오는 2018년까지 고속도로 폐도 15개소, 총 20만㎡ 면적의 부지에 24만주의 나무를 심어 에너지숲으로 조성한다. 이를 통해 20년 간 1700여 톤의 목재 팰릿을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 목재 팰릿 1700여 톤으로는 경유 87만 리터를 대체할 수 있다.


에너지숲은 자라는 속도가 빠른 이태리포플러, 버드나무 등의 수종을 심어 조성하며, 2~3년 정도 뒤에 벌목해 이를 가공한 목재 팰릿(wood pellet)을 복지시설 등에 난방연료로 공급한다.


특히 평상시에는 탄소를 흡수할 수 있고 목재 팰릿으로 난방용 화석연료를 대체해 온실가스를 절감할 수 있으며 복지시설 난방연료 지원으로 사회에 공헌하는 1석 3조의 효과가 있다.


3월 현재 에너지숲은 강원도 원주시, 횡성군, 평창군과 담양군 등 5개소 폐고속도로 부지 총 3만9000㎡에 조성돼 있으며 2만3000주의 나무가 식재돼 있다. 국제규격 축구장 5개 넓이를 넘어서는 규모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민관이 함께 뜻을 모아 유휴부지를 활용한 대기환경 개선과 온실가스 저감, 사회 소외계층도 돕는 1석 3조의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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