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7일 프로야구 열 개 구단이 정한 목표 관중수를 바탕으로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관중 유치 목표를 발표했다.
올 시즌 KBO 리그 목표 관중은 총 836만2000명(경기당 평균 1만1614명)으로, 이는 지난해 기록한 650만9915명(경기당 평균 1만1302명)보다 28.5%가 증가한 수치다. 2015시즌에는 정규리그 총 경기수가 기존 576경기에 720경기로 전년대비 144경기, 각 구단 홈경기도 64경기에서 72경기로 여덟 경기가 2012년(715만6157명) 기록을 넘어선 역대 최다 관중 달성에 도전한다.
잠실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는 LG와 두산은 각각 총관중 128만명과 125만명을 목표로 잡아 최다 관객 1위를 노린다. LG는 지난해 관중수 116만7400명을 기록, 아홉 개 구단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두산은 112만8298명을 유치해 뒤를 이었다.
지난해 83만820명 유치애 그친 롯데는 목표 관객을 116만명으로 높여 자존심 회복에 나서고, SK도 100만명을 목표로 잡았다. 개관 첫 시즌인 2014년 66만3430명이 입장한 KIA의 홈구장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는 올해 72만명을, NC는 61만2000명을 각각 목표로 정했다.
김성근 감독(72)이 사령탑에 올라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한화도 지난 시즌(47만5126명)보다 26.3% 오른 관중 60만명을 목표로 잡았다. 넥센과 신생팀 kt의 목표 관중은 각각 60만명, 삼성은 54만명이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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