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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에서 또 구제역 발생… 3월들어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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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 강화군 양돈농장에서 잇달아 구제역이 발생했다.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9시20분께 강화군 화도면 장화리 양돈농장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시는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인 돼지 1마리로부터 가검물 시료를 채취, 간이키트검사를 실시해 양성반응 결과를 확인했고 검역본부도 정밀 검사 결과 구제역 양성으로 확진해 시에 통보했다.


강화군은 이 농가에서 사육되는 돼지 822마리 가운데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돼지 1마리와 이 돼지의 새끼 11마리 등 12마리만 살처분했다.

강화군에서 구재역이 발생하기는 이달 들어서 두번째이다.
앞서 지난 23일 화도면 장화리 한 양돈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 돼지 2300마리가 살처분됐다. 구제역이 발생한 두 농가는 약 1km 떨어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화군에서는 2010년 한해에만 4월과 12월 2차례 구제역이 발생한 바 있으며, 4년여만에 구제역이 재발해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인천시는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강화도와 김포를 잇는 강화대교·초지대교에 거점 소독소를 설치, 강화도로 진입하는 가축 운반차·사료차 등 축산 차량에 대해 소독을 실시하고 소독필증을 나눠주고 있다.


또 조명우 행정부시장을 주축으로 상황실을 확대·편성해 24시간 비상보고 체제를 유지하는 한편 시 보건환경연구원과 10개 군·구에 구제역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도록 지시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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