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제프 래스키 미국 국무부 공보과장은 26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한국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참여와 관련 "각국의 결정사항"이라며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래스키 과장은 이날 미국의 입장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하고 "(AIIB 가입) 결정 자체에 반응하거나 언급하지 않겠다"며 "일련의 국가가 최근 AIIB 가입 결정을 내렸는데 그것은 그들 국가의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AIIB가 높은 투명성 기준을 충족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현행 국제금융 구조를 강화하고, 국제 사회가 이미 구축해 놓은 높은 국제기준과 투명성을 충족하는 어떤 다자기구라도 환영한다"며 "AIIB가 국제사회의 이런 기준을 충족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국의 가입 여부에 대해서는 "참여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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